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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조경수 - 물푸레나무의 용도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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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는?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의 열매

물푸레나무는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래진다고 해서 이름지었졌습니다.

물푸레나무의 진은 상처에 새 살을 나게 하고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며, 산골짜기 물가에서 잘 자라는 물푸레나무는 조경수로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푸레나무
가을 공원의 물푸레나무

가을이 오는 지금 물푸레나무는 아직 파랗습니다.

하얗게 피었던 꽃 대신에 열매들이 맺혀 익기를 기다리는 듯합니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은 물푸레나무 잎사귀 사이사이를 오가며 가만가만 속삭이는 듯합니다.

 

물푸레나무의 용도와 효능

목재는 가구재, 기구재로 이용하고, 나무껍질은 한방에서 건위제(健胃劑), 소염제, 수렴제(收斂劑)로 사용한다.
물푸레나무 껍질은 진피(秦皮)라 하여 눈병을 고치는 약으로 사용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두 눈에 핏발이 서고 부우면서 아픈 것과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계속 흐르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푸레나무 수액을 백랍(白蠟)이라고 하는데 물푸레나무의 진은 상처에 새 살을 나게 하고 지혈(止血)과 접골(接骨)이나 기침을 멎게 하고, 눈을 맑게 하며 시력을 도와주므로 늘 이용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온갖 눈병이 예방된다. 
눈 충혈, 결막염, 트라코마 등 일체의 눈병에는 물푸레나무 껍질을 달여 얇은 가제로 서너 번 걸러 낸 물로 눈을 자주 씻는다. 
물푸레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눈을 씻거나 점안하여도 효과는 같다.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의 산간지방에서는 물푸레나무로 설피를 만들어 신었다. 
서민에게는 관청에 불려 가 매 맞을 때도, 고달픈 삶을 이으려 눈 위를 오갈 때도 애환을 함께 한 나무가 물푸레나무였다.

오늘날에는 운동기구를 만드는 나무로 물푸레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우며 질기고 탄력이 좋아 건축재, 농구(農具) 자루, 악기 재료로도 쓰이는데, 이전에는 도리깨를 만드는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요즈음에는 야구방망이 재료로 흔히 쓰고 있다. 

나무를 말리지 않아도 쉽게 타므로 땔감으로도 널리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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